잡다한 일상

오르바나 라이브 이어패드 교체

위쳐 2023. 4. 4. 01:20

한때 가성비 입문용 헤드폰으로 유명했던 오르바나 라이브1..

구입한지 8년정도 되다 보니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가죽이 갈라지고 가루날림 현상 발생..

집에서 거의 착용도 안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기존에 있던 패드는 진즉에 버리고 약 2주전에 알리에서 주문한 패드가 와서 끼워보기로 함

 

 

헤드밴드쪽은 이어패드보다는 상태가 나았는데 그래도 벗겨지기 직전이니

다이소에서 구매한 가죽 시트지로 덮어줄 예정..

 

 

 

나사 2개 풀어주면 저렇게 분해가 됩니다

 

 

다이소 가죽시트지 2,000원

 

 

자전거 핸들 바테잎 감듯이 감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곡선이다 보니 깔끔하게 감기지가 않아서...

 

과감하게 뜯어버림

 

 

 

가죽 안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했는데

고무와 스폰지로 되어 있네요. 서로 분리 가능

 

 

생각보다 헤드밴드가 없어도 별 체감이 없음..

헤드폰이 민머리가 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냥 없는게 깔끔하고 좋네요

어차피 스뎅이라 녹슬 염려도 없고 머리털이 최소한의 쿠션 역할은 해줍니다

 

지퍼백에 있는 부품은 나뒀다가 나중에 시간되면 천을 재단하고 바느질해서 커버를 씌워줘볼 생각인데

귀찮아서 아마 안할 듯.

 

이어패드는 6천원짜리라 기대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퀄도 괜찮고

기존 순정패드보다 살짝 구경이 큰데 그래서인지 귀를 더 잘덮어줘서 음이 풍부하게 들리는 느낌. (작성자 귀가 좀 큰편)

 

교체 이전엔 명성에 비해 소리가 좀 뭔가 탁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폰이었나 싶을정도로 소리가 달라짐..

 

장시간 착용 시 통증도 거의 안느껴지는거 같고 교체 전에는 좀 아팠는데

예비로 한두개 더 쟁여놓을까 싶을 정도..

 

결과적으로 이어패드 교체만 할 수 있었던 리폼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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