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 pc-m310 이발기 배터리 교체

 

최저가 21,900원짜리 이발기이다

 

내가 구입한지는 4-5년쯤 된 것 같은데 단종 되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잘 팔리고 있는 듯

 

최근에 충전을 해도 일주일만 지나면 완전 방전되는 증상때문에 버릴까 하다가 다른 이발기 배터리 교체 후기를 보고 이 제품도 크게 다를것 같지 않아 일단 분해해보기로 함

 

 

분해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 피스 3개만 풀면 하우징을 열 수 있다. 먼저 뒷면 하단 피스 1개를 풀고

 

 

이발기 날 장착부분에 보이는 피스 2개를 풀어준 뒤

 

 

측면 결합부위를 약간 힘주어 벌려주면 열린다

 

 

기판, 배터리, 모터의 매우 심플한 구성

 

 

기판과 모터를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서는 사진에 보이는 피스 2개를 풀어주어야 한다

 

 

배터리는 니켈카드뮴 1.2v 600mAh AA배터리 2개가 장착 되어있다. 요즘은 거의 니켈수소 배터리를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 니켈 카드뮴이라니.. 원가절감을 극대화 한 저가형 이발기라는게 체감되는 부분. 제조년월 2017.09.

 

 

단자 쪽은 스폿용접이 되어있다. 윗쪽 스폰지 부분은 조심히 떼어내고 교체할 배터리에 재 부착

 

 

전지에 극성이 표시되어있기 때문에 미리 기판 위에 네임펜으로 표시해두었다

 

 

기판 뒷면의 배터리 단자부분을 하나씩 인두로 녹여서 빼내주면 된다.

 

 

새로 구입한 배터리. 개당 2500원. 배송비까지 합계 7500원.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으면 단자 작업이 안되어 있는 벌크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개당 1000원 정도. 하지만 단자 부분을 납땜하기가 좀 번거로울 듯 하다.

 

2만2천원짜리 이발기에 에네루프를 쓰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적당해 보이는 중국산 렉셀을 선택. 에네루프의 경우 배터리 가격이 이발기 새제품 가격에 근접해지기 때문. 후기를 찾아보니 에네루프와의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함. 다만 내구성에서 좀 차이가 있다는 듯.

 

용량은 2000mAh 이다. 대략 3배 이상 증가. 기존 니켈 카드뮴 배터리의 단점인 메모리 효과도 없을테니 훨씬 오랜시간 쾌적하게 사용 가능할 듯

 

다이소 인두기로 적당히 대충 납땜 완료. 인두기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지저분

 

 

단자 너비가 기존 배터리보다 좀 더 넓었기 때문에 기판 홈 너비에 맞게 잘라주고 작업

 

 

조립은 분해의 역순. 충전도 잘 되고

 

 

잘 작동한다. 확실히 기존보다 힘이 좀 더 세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