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4

생활 자전거 정비에 필요한 공구 목록

자전거는 초등학교때 이후로 안타다가 올해 코로나 이후로 다시 타고 있는데 세월이 20년 가까이 지나도 구조는 변한게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인력으로 굴러가는 만큼 구조가 복잡해지는데에도 한계가 있나보다. 특히 생활자전거는 더더욱 구조가 단순한데, 그래서 자가정비요령 정도는 습득해 놓는 것이 좋다.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고 문제 생기면 바로바로 해결 할 수도 있고 공임비도 아낄 수 있고 등등... 관리 잘된 생활자전거가 관리 안된 고가자전거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각설하고 최근에 이것저것 교체하고 도색하면서 필요했던 공구목록을 적어볼까 한다. 자전거 하루이틀 탈거 아니라면 구비해 놓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이다. 참고로 저려미 공구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생활자전거 정비하는데 비싼 공구는 배보다 배꼽..

자전거 2020.11.09

생활 자전거 도색하기 (완)

이것저것 하다보니 포스팅이 좀 늦었다. 2차 도색 과정은 특별한게 없어서 생략. 그냥 1차 도색 위에 덧입히고 열처리, 끝. 그리고 이틀정도 건조한 것 같다. 근데 예상했던 것보다 피막강도가 약해서 실망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피막강도는 기대하면 안되는 것 같다. 세게 긁은것도 아닌 그냥 툭 긁은 정도. 물론 속살이 드러날 정도로 긁힌건 아니지만 표시가 난다는건 그만큼 약하다는거다. 다만 도장 두께와 열처리에 따라 피막 강도의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보면 약간의 기포자국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멀리서는 거의 티가 안나는데 도료가 살짝 끓어 오른 자국이다. 그만큼 충분한 도료 + 강한 열이 가해진 부분이다. 처음 사진과 질감도 차이가 있는데 매트하고 매끈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거칠고 광택이 있는 느낌이다..

자전거 2020.11.01

생활 자전거 도색하기 2

이제 본격적으로 도료를 뿌려보기로 한다. 상온 흑색 착색제라고 프라모델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잘 알려져있는 도료인데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아무튼 프라이머/마감작업 필요없이 저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광고는 하는데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도 있다. 사실 브락센을 쓰는 이유는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브락센 420ml 가 약 6천원대. 일반 카페인트는 200ml 짜리가 약 5천원대이다. 참고로 뿌려보니 브락센 한통으로는 넉넉하게 뿌리기 부족하다. 최소 600ml 는 있어야 부족하지 않게 뿌릴수 있는데 브락센 말고 카페인트로 작업할 경우 프라이머 3통, 카페인트 3통, 투명 마감스프레이 3통이 필요하게 된다. 브락센으로 칠하는 것보다 비용이 두배 이상 들어간다. 아무튼 나는 브..

자전거 2020.10.28

생활 자전거 도색하기 1

올해 초 티몬에서 쌈마이 자전거를 하나 샀었다. 동네 마실이나 다니려고 6만 5천원인가 주고 샀었는데 자전거도 싸다고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깨닫게 해준 제품. 보관상태가 너무 안좋아 곳곳에 포진해 있던 녹은 둘째 치더라도, 일단 브레이크가 싱글 캘리퍼라 너무 안잡혔다. 무시하고 타다간 언젠간 사고날 것 같아 듀얼 캘리퍼로 교체. 그 이후로 논인덱스 변속기도 맘에 안들어 이것저것 바꾸다보니 크랭크 프리휠 디레일러 타이어 안장 싯포 등등 여러가지 바꾸게 됐는데 자전거 값의 두배정도 들어간 것 같다..;; 그래도 교체 후 평속이 최소 5km/h 는 증가해서 나름 뿌듯했으나 이제 프레임 색깔이 마음에 안들기 시작... 나는 왜 민트색을 샀을까... 빨간색도 있었는데... 아무튼,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자전거 2020.10.25